삼성그룹이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준법경영 운영 수준에 대한 평가에 나섭니다.
김상균 삼성 준법경영실 사장은 "전 그룹의 준법경영을 위해 지난 2년간 인프라 구축에 힘썼는데 이제는 강력한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모든 계열사의 준법경영 운영 수준에 대한 평가와 제재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O의 준법경영 의지, 준법경영실행 조직 체계, 준법경영 활동과 결과 등 3가지 항목을 지수화 해 회사를 평가하고, 임원 평가의 경우 임원과 해당 부서가 준법 프로그램에 얼마나 잘 참여하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정밀화학, 제일모직 등 6개사에 이미 도입됐으며, 나머지 계열사 역시 곧 도입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2년간 준법경영을 위해 각 계열사 CEO를 비롯해 임직원들에 대한 준법경영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전 계열사에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또 일부 계열사의 경우 기존 법무실에서 같이 담당하던 준법경영을 독립된 기구로 분리해 준법경영실을 따로 두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