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채용"스펙보다 인성 중시"

입력 2013-02-13 11:01
중소기업들이 인력 채용 때 학벌 등 소위 스펙보다는 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10인 이상 국내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해당 중소기업들은 인재 채용시 소위 스펙이 아닌 인성(69.4%)을 더 중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장기근속 가능 여부(60.0%), 전문지식(48.6%)도 중요 요소로 꼽았습니다.



실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공들이는 어학능력(8.0%)과 공모전 등 각종 성과(3.8%), 학벌(3.4%) 등은 답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스펙으로 업무 관련 전문자격증(83.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음으로 인턴 경험(27.4%)과 영어회화능력(23.4%), 컴퓨터자격증(17.8%) 등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업체의 74.2%는 '장기근속 가능 여부'가 취업지원자의 채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인력 채용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경력 수준은 3년차 이내(44.8%)가 가장 많았고 5년차 이내(22.0%), 신입(8.2%), 5년차 이상(5.0%) 순이었습니다.



연령은 20대 중·후반(46.2%), 30대(40.4%), 40∼50대 중·장년(4.6%), 20대 초반(1.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 수준은 대졸(40.4%), 상관없다(24.8%), 초대졸(23.6%), 고졸(10.4%) 순이었고, 전공은 공학계열(45.2%), 상관없음(41.6%), 사회계열(6.2%), 자연계열(4.4%), 인문계열(2.6%) 등의 순으로 선호했습니다.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직종으로 기술직(27.6%)이 1위를 차지했고 기능직(24.2%), 연구 개발직(22.6%), 단순 노무직(16.4%), 사무직(8.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초봉은 신입의 경우 1600만∼2400만원, 경력직은 1700만∼30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