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북한 인공지진발생‥코스피는 '잠잠'

입력 2013-02-12 13:13
수정 2013-02-12 13:28
<앵커>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파가 발생했습니다.



코스피는 크게 움직이지는 않고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1시58분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파가 발생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지진파에 대해 핵실험과 연관성이 높아보인다며 더 자세한 상황을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발생 이후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보 감시 태세를 '워치콘'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그러나 북한 인공지진 소식에도 우리 증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현재 어제보다 약 1포인트 떨어진 1949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한국 고유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충겨은 늘 단기에 그쳤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지난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에도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핵실험 이전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2009년 5월 단행된 2차 핵실험 때는 장중 6.3%까지 떨어졌지만 종가는 0.2%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이미 예견된 일인 만큼 동요하지 말고 시장 흐름을 잘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다만 일부 방산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거래소에서는 북핵과 관련한 방산주들이 단타 매매 패턴이 심해지고 있다며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