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공 지진 감지‥핵실험 가능성↑

입력 2013-02-12 12:49
수정 2013-02-12 13:07
<앵커>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지진파 분석중인데요, 핵실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57분경 북한에서 진도 5.0의 인공지진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인공지진을 감지했고, 이같은 사실이 오늘 정오 경 알려졌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자세한 것은 확인해봐야겠지만 이 시점에 인공지진파가 발생했다면 핵실험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면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고위 당국자도 “여러가지 정황상 핵실험인 것 같다”면서 “현재 우리도 자세한 상황을 평가중으로 정확한 내용은 지진파의 성격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 미국의 연두교서 발표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등이 몰려 있어 북한이 핵실험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주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 나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오후 1시 소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려지는대로 곧바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