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당초 추정치를 크게 밑돌아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2012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추정치인 110조원을 크게 밑도는 101조 5,0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공부문은 전년보다 7% 감소한 34조 776억원을 기록,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고 민간부문 역시 67조 4,284억원으로 9%가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협회는 "대형 국책사업 부재로 공공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은데다 주택·부동산 경기가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모멘템을 끌어올릴 요인이 전혀 없는 한 해였다"며 "올해 건설경기도 SOC예산 감소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 거시경제 마저 위축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