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에 나타난 PSY...기대만발

입력 2013-02-09 09:26
'월드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6)가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오전(현지시간)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 살바도르에 도착했다.



싸이는 트위터에 '헬로 살바도르'라는 글을 올려 브라질 도착 사실을 알렸다. 싸이의 브라질 방문은 다국적 기업 질레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싸이는 브라질의 일본계 유명 방송인인 사브리나 사토와 함께 질레트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반데이란치스 방송사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싸이는 이날 밤 클라우지아 레이치 등 브라질의 유명 여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은 살바도르 카니발 축제 참가자들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말춤에 열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는 살바도르에 이어 9일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를 방문해 삼바 전용경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은 싸이의 방문에 맞춰 히트곡 '강남 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가 12억 건을 돌파해 역대 최다 조회 동영상에 오른 사실을 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싸이는 지난달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라질 공연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보드로모에서는 올해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10일 선보인다. 시간은 상파울루가 새벽 2시50분, 리우는 밤 9시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