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채권단, 사전계획안 법원 제출

입력 2013-02-08 18:14
웅진홀딩스 채권단이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의 채무 변제와 감자 계획 등을 담은 사전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계획안에는 웅진홀딩스의 채무 1조5천200억 원(무담보채권 9천700억 원·담보채권 5천500억 원)의 변제 방안이 담겼으며, 변제율은 68~70%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웅진그룹의 모태가 된 웅진씽크빅과 북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해 채무를 갚도록 했으며, 주요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매각 안도 포함됐습니다.



매각 가치 약 2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웅진케미칼은 상반기 매각 작업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회생계획안에는 웅진홀딩스 주식을 7대 1 비율로 두 번 감자하거나 7대 1 비율로 감자한 뒤 다시 5대 1 비율로 하는 두 가지의 감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자 이후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일가가 웅진홀딩스 지분은 25%, 웅진씽크빅 지분은 3.5%까지 매입할 수 있도록 해 윤 회장 측은 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경영권을 유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