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혜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56억원에 그쳐 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3분기 마트 수수료와 반품 이연, 마케팅비 증가로 생활용품과 녹차부문(MC&S)이 적자 전환했고 해외법인도 적자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올 1분기부터 내수 시장이 완만하게 회복하고 해외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6%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화장품부문이 전문점, 방문판매 등 주요 채널 재정비와 드럭스토어 진입을 통한 유통채널 지배력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