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투리스모 타보니..겨울 레저용 '딱'

입력 2013-02-07 15:53
수정 2013-02-07 16:20
<앵커> 쌍용차가 다목적 레저 차량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며 기아차 '카니발'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박현각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코란도 투리스모'와 대면한 첫 느낌은 SUV에 가까웠습니다.



로디우스 후속이라고 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 있는 라인은 한눈에 봐도 '코란도'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스윙형 도어' 방식을 채택한 외관 디자인도 11인승임을 가늠하기 어렵게 합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니 성인 11명이 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타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아 경춘 고속도로를 달려 봤습니다.



아직 길이 들여지지 않은 신차임에도 주행시 디젤차량 특유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탠딩> "폭설이 내린 뒤 도로에 눈이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눈길에 강한 4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미끄러짐이 없이 나아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어맨W'와 같은 콘셉트의 후륜 서스펜션을 사용해서인지 승차감도 양호한 편입니다.



6인 이상 탑승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다는 점도 레저차량으로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일주일의 사전계약 건수 1천 대가 말해주듯이, 기아차 '카니발'에 대항할 쌍용차의 새로운 주력차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