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총재, "엔高 현상 시정중"

입력 2013-02-07 14:48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고 현상이 시정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7일 시라카와 총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2%의 물가안정목표치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기피심리가 상당히 투회했고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매수 수요가 감소하면서 엔고가 시정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재정 절벽을 피해간 후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엔고 시정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 전망이 높아진 점도 물가안정목표치 도입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당장은 1%로, 최종적으로는 2%로 설정한 데 대해 중앙은행으로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며 "성장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2%라는 수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전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은 일본은행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2% 목표치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고 물었으나 시라카와 총재는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시장에서 오후 2시22분 현재 1달러에 93.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