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어려운 돌출입 케이스? 돌출입수술로 단기간 치료

입력 2013-02-07 14:23
수정 2013-02-07 14:23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을 하게 될 때 가장 많은 시선이 가는 곳이 입 부분이라 한다. 치아의 모양을 포합한 입모양은 사람의 이미지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돌출입은 화난 인상처럼 보이게 하거나 어쩐지 촌스러운 인상을 풍기게 해 돌출입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입을 가리고 찍는 버릇이 있다는 박현아(가명, 23세)씨. 작년 초, 취업을 하기 위해 돌출입 교정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돌출입 자체가 교정되지는 않았다.



박 씨는 “양악수술을 받으려고 하니 비용도 문제지만 전신마취와 부작용 사례가 많아 수술을 하기가 무섭다”며, “교정을 해도 고쳐지지가 않는 돌출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돌출입은 통상 요소적으로 ‘치아성’과 ‘골격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치아성은 위 아래 앞니가 앞으로 돌출돼 발생하는 즉, 치아 때문에 발생하는 돌출인 반면, 골격성은 치아는 돌출되어 있지 않은데 상악 뼈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와 입술이 전반적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박 씨의 경우 골격성 돌출입으로, 상대적으로 코도 낮은데다 턱 끝의 돌출도가 부족해 입술이 더욱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에 속한다.



이런 때에는 ‘세로’ 절개법 돌출입수술(ASO)을 통해 상악 인중부위 돌출된 잇몸을 충분히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 좋다. 이 수술법은 혈관의 절개가 없어 치조골괴사와 수술 후 코퍼짐 등의 부작용의 염려가 없이 안전한 돌출입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성형외과 김영조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이나 양악수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돌출입 수술을 통해 바른 교정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돌출입의 진단과 치료를 계획할 때는 치아와 턱뼈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돌출입 주위 코와 입술, 아래 턱 등의 안면 요소와의 관계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출입수술을 고려할 때는 수술의 특성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받고 수술 계획을 세워야 수술시간의 단축과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김영조 원장은 “돌출입 수술은 잘못될 경우 재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얼굴 전체의 미적인 부분과 치아 교합 상태의 기능적 상관관계가 아주 밀접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아교정 전문의, 그리고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을 선택할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