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빵집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12시간에 걸쳐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0월경 경제개혁연대로부터 베이커리 계열사인 신세계 SVN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배임)로 정 부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정 부회장을 상대로 신세계 등 베이커리 계열사를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했는 집중 추궁했으며, 정 부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달 4일 지난해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됐으며, 이마트 노동조합 탄압 문건이 공개되는 등 연일 세간의 논란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