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유럽 메이저 유통사 입점‥유럽공략 '가속'

입력 2013-02-07 10:32
농심이 유럽 메이저 유통망과 잇따라 판매계약을 따내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심은 최근 영국 4대 메이저 유통회사인 '모리슨(Morrisons)'과 스위스 최대 유통회사 '미그로스(Migros)', 네덜란드 공항 매점 '그랩앤플라이(Grab and Fly)'와 잇따라 신라면 등 라면제품 판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중인 'AFC윔블던(AFC Wimbledon)'과는 공식후원계약을 맺었습니다.



영국 '모리슨'은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세인즈베리(Sainsbury)와 함께 영국 4대 대형유통업체로 이들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전체의 70%를 넘습니다. 농심은 현재 아스다에도 입점해 있으며, 올해 안으로 테스코와 세인즈베리와의 계약을 마무리해 영국 내에서 탄탄한 유통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그로스는 스위스 유통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최대 유통기업입니다.



농심은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에서 활약 중인 축구팀 'AFC 윔블던'과 공식후원 계약을 맺고 AFC윔블던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홈경기장에 농심 로고와 신라면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할 계획입니다.



이용재 농심 해외영업본부장은 "농심 신라면을 무기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 올해 유럽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의 올해 해외매출목표는 5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4억4천만달러보다 30% 증가한 규모입니다.



농심은 올해 유럽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향후 농심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 글로벌 식품한류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