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글로벌 DRAM 반도체 매출 증가세가 2개월 연속으로 이어지며 순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에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에 따르면 12월 DRAM 매출은 22.7억달러로 전달보다 0.2%,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1.7% 증가했으며 NAND 매출은 26억달러 전년보다 26.7%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우 연구원은 "DRAM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지난 11월 25개월만에 극적으로 플러스 전환한데 이어, 12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2년 이상 마이너스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에 DRAM 사이클의 반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환율과 경기회복 불안감, 수급부담 등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 IT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지만 메모리 사이클은 본격 회복 추세의 초입에 들어선 형국"이라며 "반도체 섹터 투자에 다소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