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했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네, 4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4.58포인트(0.23%) 떨어진 1953.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미 고용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제조업 지표 호조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는데요.
이에 코스피도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970선 턱밑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9억원, 159억원 동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5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통신업은 외국인 매수세로 2.54% 강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과 음식료품,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와 운송장비가 각각 1.53%, 0.98% 내렸고, 종이목재와 화학, 은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이상 급락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떨어졌습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웅진그룹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인 반면,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STX팬오션은 SK의 인수검토 중단 소식에 10%가 넘게 급락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코스닥 마감 시황 알아보죠.
코스닥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네요?
자세한 마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4일 코스닥은 어제보다 1.99포인트(0.40%) 하락한 501.32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2억원, 기관이 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11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3%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과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요.
이에 반해 비금속과 일반전기전자, 반도체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5.04%의 강세를 나타냈으며, SK브로드밴드와 씨젠, 파트론도 2%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 포스코ICT, 동서 등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오늘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방산주들이 큰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코스닥에서는 스페코가 상한가를, 빅텍은 상한가 직전까지 치솟았고, 코스피에서는 휴니드가 11.58%, 퍼스텍이 9.74%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앞서 올해 중국 춘절 연휴에는 중국 기업들이 큰 특수를 찾기가 힘들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우리 증시가 받는 춘절 효과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