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장녀, 상속재산 분쟁 화해 독려

입력 2013-02-03 15:01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간의 상속재산 분쟁과 관련해 화해를 독려했습니다.



한솔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고문이 이번 판결로 집안이 화목해지기를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일 이병철 창업주의 차명 상속재산을 둘러싼 장남 이맹희 씨와 삼남 이건희 회장의 상속재산 소송 1심에서 이건희 회장이 승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맹희 씨측이 "재판부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할 태세를 보이자 이 고문이 분쟁이 확산하는 것을 진화하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 고문은 지난해 소송이 진행될 때 '선대 회장이 타계할 때 정리된 문제여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