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2천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에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건설의 주가는 오전 10시38분 현재 9.25% 급락한 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천억원대의 유상증자설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소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미래에셋과 신한금융투자 창구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거래소는 10시30분 두산건설에 대해 유상증자설에 대해 오후 6시까지 설명을 요구한다며 조회공시를 냈고,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도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같은 소식에 두산그룹 8개 상장계열사의 주가는 오리콤(+0.53%)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시42분 현재 두산중공업(-7.52%), 두산(-5.45%), 두산엔진(-5.07%), 두산인프라코어(-4.04%) 뿐만아니라 두산우선주까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