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코로나' 인수 급제동...美법무부 반대

입력 2013-02-01 09:10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맥주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의 그루포 모델로 인수에 미국 법무부가 제동을 걸었다. 멕시코 맥주업체인 그루포 모델로는 또 다른 세계적 맥주인 '코로나'를 생산하는 업체다.











31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이번 '빅딜'이 독점을 막는 반독점 금지 조항에 어긋나고 가격 인상을 촉발할 수 있다며 안호이저-부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안호이저-부시는 그루포 모델로 지분 절반을 약 201억달러에 인수하려했다. 안호이저-부시는 이미 의결권이 없는 그루포 모델로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주류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맥주업체 크라운 임포츠 인수도 막힐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17%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