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급 강등 가능성 여전"...충격여파는 '미온적'

입력 2013-02-01 09:01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1일 골드만은 고객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부채 한도가 올해 다시 한번 증액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면서도 등급 강등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과도한 수준의 편안한 생각을 안된다고 말했다. 또 미 의회의 벼랑끝 전술을 신용평가사가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8월 S&P는 미 의회가 최후의 순간에 부해 한도를 상향했지만 'AAA'이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골드만은 이번에 신용등급이 강등되더라고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정부의 자동 예산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가 발효되고 정부 기능 폐쇄가 발생하면 성장률이나 성장 전망에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이며 주가 상승세와 이로 인한 채권 매도세의 방향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RBC캐피털 마켓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시간문제라며 실제로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그 여파는 2011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5.6%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