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에 K-뷰티 현상까지...

입력 2013-01-31 13:56
수정 2013-01-31 20:38
비비크림 저리가, 이젠 ‘씨씨크림’ 시대



K-POP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씨씨크림을 앞세운 ‘한류 뷰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존 비비크림의 아성에 도전장을 씨씨크림은 브랜드마다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뷰티업계의 새로운 혁명을 가져온 BB크림이 이제는 CC크림(Correct & Care Cream)으로 진화하며 그 열풍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



올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씨씨크림은 피부톤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기능과 촉촉함을 표현해주는 스킨케어 기능을 한 곳에 접목시켜 비비크림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있다.



이에 해외 브랜드부터 국내 브랜드숍까지 앞다퉈 CC크림을 출시하면서 지난 10년간 민낯 표현의 핵심 역할을 했던 BB크림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오휘 '컬러 컨트롤 크림', 수려한 '진온빛 CC크림'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도 오는 2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BB크림 열풍에 소외돼 있던 해외 브랜드도 CC크림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샤넬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시킨 피부 인핸서(enhancer) 제품 'CC크림'을 출시했고, 랑콤은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CC 컬러 코렉터'를 출시했다.



씨씨크림이 K-POP으로 대변되는 한류 분위기 속에서 ‘K-뷰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은 소녀시대 제시카가 광고모델로 출연한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www.banilaco.com))에서 빛을 발했다.



바닐라코는 지난 26일 선보인 일명 ‘제시카 씨씨크림’으로 불리는 ‘잇래디언트씨씨크림’을 출시해 5일 만에 초도 물량이 동이나고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한 것.



바닐라코 마케팅 담당자는“씨씨크림 출시 당일 테스트를 원하는 소비자들로 일부 매장에서는 첫날부터 품절사태가 벌어져 출시 5일만에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씨씨크림 시장이 갓 생성 단계인 단계에서 글로벌 아이돌스타인 제시카를 섭외한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산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