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도 전국의 주택가격이 10개월 연속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이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26% 하락했습니다.
주택 매매가격은 경기 부진과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거래 감소 탓에 낙폭을 키우며 10개월째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64%, 서울 0.51% 하락하는 등 평균 0.54% 하락했습니다.
지방은 정부부처 이전 효과와 지방산업단지 이주 수요 등 덕분에 세종이 0.81%, 대구 0.56% 등 평균 0.01% 올라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방송희 감정원 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가격은 수요 진작을 위한 부동산정책이 가시화하면 약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 "전세가격은 월세 선호로 매물부족이 심화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