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소폭이지만 연이틀 상승세로 마감했네요. 자세한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8.47포인트 0.43% 오른 1964.4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약해진 반면 연기금과 보험 등 기관 투자자 매수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기관은 오늘 1천659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1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957억원으로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도 65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은 196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1% 넘게 뛰었고, 전기가스업종을 비롯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등 주로 내수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최근 환율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데, 대형주 주가 역시 환율로 등락이 엇갈렸다고요.
<기자>
자동차 업종은 주로 경쟁업체가 일본 업체인만큼 달러보다는 엔화 영향을 크게 받는데요.
엔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원ㆍ달러 환율이 오른데다 미국 법원이 삼성에 유리한 판결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어제보다 2.2% 오른 144만원으로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날 조환익 사장이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2.55포인트 0.5% 내린 502.8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가 0.5% 내렸고, CJ오쇼핑은 2.6%, 다음, CJ E&M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기자>
지지부진한 시장과 달리 연초부터 코스닥 상장기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국내 혈당측정기 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아이센스가 오늘(30일) 상장했는데요.
전체 매출의 80%를 수출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