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근 금융통화위원회 의원은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천수답형태라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28일 한국은행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한국경제의 취약점은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대외적으로는 높은 의존도"라고 말하며, "특히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외국자본에 크게 흔들리는 천수답형태라 우려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의 급격한 환율 변동성의 대응방안으로 거시건전성 3종 세트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며, 지난 외환 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모두 외국자금 유출입으로 인한 휘둘림이 지나치게 확대돼 큰 비용과 부담을 야기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