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율약세는 디플레이션 전쟁의 결과"

입력 2013-01-28 11:06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러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28일 아소 부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하락이 디플레이션 탈출 노력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면서 환율 조작 비판에 맞섰다. 그는 "일본 정부의 최우선사항은 디플레이션에서 비롯된 경기 하강에서 탈출하는 것이며, 엔화 하락은 그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는 달러화와 유로화 가치가 밀려 내려갔을 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달러화가 엔화에 겨우 10~20엔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외국 정부가) 불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에 91.20엔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11시6분 현재 1달러에 90.92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