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거래소 민영화 긍정 의견 전달

입력 2013-01-28 17:07
<앵커>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기획재정부에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해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금융위 핵심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 박영우 기자>



"이달말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금융위가 직접 나선 만큼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당선인도 선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한국거래소를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면 4년 만에 다시 민영화됩니다.



민영화가 성사되면 그동안 제약받았던 직원 급여와 선발에 있어 자율성을 찾게 됩니다.



이 때문에 민영화가 되더라도 방만 경영에 대한 견제 장치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기관장의 고액 연봉이나 직원들의 방만한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공공기관에서 민영화로 방향을 틀고 있는 한국거래소.



해외시장 개척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아직은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한다는 견해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낼 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