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는 추운겨울 , 사마귀 피부병 주의보

입력 2013-01-25 15:53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표피 과다증식이 일어나 오돌토돌한 구진형태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무심코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게 되면 쉽게 번져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지속적인 강추위가 지속 되면서 면역력 저하로 사마귀 발생하는 환자가 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는 구진의 모양과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와 음부사마귀, 뾰족콘딜로마 등으로 분류한다. 단체 생활을 하고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이의 경우 사마귀 발병 확률이 높지만 스스로 인지하는 능력이 부족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고, 겨울방학과 같은 시기에 사마귀를 집중 치료해 주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사마귀는 종류에 따라서 재발을 자주하거나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 진단 후 냉동요법이나, 주사요법, 레이저 치료, 면역 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병원 치료로도 한 번에 완치될 수 없는 사마귀를 가정에서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더 큰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전문의 처방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2차 흉터를 예방하는 선택일 수 있다.



사마귀 냉동치료는 사마귀 부위에 냉동가스를 분사해 사마귀 병변을 하얗게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이고 치료 후 관리를 잘못하면 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치료 후 관리를 소홀이 하면 안 된다.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사마귀 치료도 마찬가지로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고 초기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재발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사마귀를 레이저로 치료할 때 탄산가스 레이저 이외에 펄스 다이 레이저를 사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한 번의 치료 효과는 떨어지지만 반복치료를 할 경우 사마귀의 재발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펄스 스태킹 방식으로 치료하는 퍼팩타 레이저는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는 방식으로 기존의 펄스 다이 레이저가 치료 후에 멍이 심하게 들던 부분을 개선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여줬다는 장점이 있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펄스 다이 레이저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대략 3~4회의 치료로써 깨끗해질 수 있으며,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퍼팩타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치료가 되어 매우 편리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방학기간 동안 학기 중에 치료하지 못했던 사마귀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꾸준히 치료해서 완치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사마귀 치료에 좋다.”며 방학기간을 이용한 효율적인 사마귀 치료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