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형 이물질제거 후 복원할 수 있다…하루빨리 병원 찾아야

입력 2013-01-25 10:01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성형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성형의 보편화 때문인 부작용 사례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일명 ‘야매’ 성형 후 다시 재수술을 결심하는 계기는 참기 어려운 염증, 얼굴 윤곽 변형, 이 물감 호소, 피부 처짐으로 인한 주름 등이 있다. 하지만 정작 재수술 환자들은 기존 불법 성형 시술 시 주입 물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불법 성형시술은 성형 수술이 보편화하기 이전, 고가의 성형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많은 사람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빨리 예뻐지길 원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형시술은 지금까지도 허가를 받지 않은 일부 피부 관리실이나 미용실, 찜질 방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불법 성형시술을 받은 부위가 부어 오르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불법 시술 부작용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한 시간이 지날수록 시술 부위가 단단해 지면서 피부가 처져 볼 부위에 주름을 형성하기도 한다. 불법 시술로 합병증이 생겼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옳다.



이런 불법 시술은 당장 괜찮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20~30년이 지난 후에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는 많은 이물질 제거 환자 중에는 필러나 지방이식 부작용, 파라핀, 실리콘 등 검증되지 않은 이물질 주입으로 시술 부위가 볼록하게 나오거나 주름이 생기거나 변형돼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성기 성형외과의 김성기 원장은 “이미 불법 이물질 주입 시술을 받았다면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전문의로부터 이물질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며,



“제거 후 피부가 지나치게 꺼졌다면 이전의 자연스러운 얼굴을 되찾기 위해 얼굴에 부피감을 주는 시술과 탄력 잃은 피부에 주름을 보완하는 리프팅 시술을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