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 손질

입력 2013-01-25 10:45
금융감독원이 '제2의 웅진사태'를 막기 위해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채무계열(대기업 집단) 선정기준 등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24일 6개 주채권은행과 '주채권은행 역할 강화·주채무계열 선정기준 검토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채무계열은 신용공여액이 전년 말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넘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채무계열로 분리된 대기업 집단은 34개입니다.



금감원은 "웅진그룹의 회생절차 신청을 계기로 대기업 그룹의 방만한 경영ㆍ투자 견제를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며 "TF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달 주채권은행 관련 규정ㆍ체계를 검토하고 3월 말까지 업계의견 수렴을 거쳐 4월 중순께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