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핵 개발 반대"

입력 2013-01-23 21:07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무성 특사단장은 23일 시 총서기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총서기의 이런 언급은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결의(2087호)를 채택하고, 북한이 이에 맞서 비핵화 불가능을 공식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김 단장은 "시 총서기에게 북핵을 용납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지원을 계속하고 대화와 협력의 창이 열려 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시 총서기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