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는 베리식스 페로몬 '6초 향수', 이유는?

입력 2013-01-23 13:20




‘6초 향수’로 유명한 베리식스 페로몬 향수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향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요즘, 해외 유명 향수 브랜드들이 국내로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로사퍼시픽의 ‘베리식스’는 선주문 3만개 돌파, 2만개 완판 돌파 기록을 달성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성으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유혹의 페로몬과 행복의 도파민을 접목시킨 베리식스는 6초후 페로몬과 도파민의 방출로 유혹한다고 해서 ‘6초 향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뷰티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더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제는 6초에 하나씩 팔리는 ‘6초 향수’가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로사퍼시픽은 ‘6초 향수’ 베리식스 외에도 페로몬 향에 피부에 필요한 보습 기능까지 더한 베리식스 바디크림, 차량 및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한 대용량 베리식스 미스트, 베리식스 샴푸 등을 출시하며 그 영역을 점차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베리식스 바디크림과 차량용 미스트도 선주문 3만개를 돌파하는 등 여지 없이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베리식스의 이 같은 인기는 브랜드와 비싼 가격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실질적인 효과를 고려하는 스마트한 소비를 시작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화장품 회사의 광고와 마케팅 외에는 정보를 접할 채널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비롯해 인터넷을 통한 솔직한 후기 검색 등이 가능해졌기에 품질로 승부한 베리식스가 빛을 발한 것.



더불어 단순히 좋은 향,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향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을 느끼게 만드는 페로몬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 또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페로몬의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제대로 접목시킨 제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베리식스를 통해 페로몬 향의 매력과 효과를 느낀 소비자들이 베리식스의 전도사를 자칭하고 나섰다는 것.



로사퍼시픽 관계자는 “수 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인 만큼 노력과 정성을 소비자들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뜨거운 성원에 보답해드리기 위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수입 브랜드 사이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기록을 자랑하고 있는 로사퍼시픽의 베리식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초 향수’ 베리식스가 과연 언제쯤 전 세계에서 6초에 한 개씩 팔리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