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속옷에 코트만? 민낯 생방송"화들짝

입력 2013-01-23 09:51
수정 2013-01-23 16:13
방송인 정지영이 아찔했던 생방송 경험담을 공개했다.







정지영은 2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속옷 생방송 진행'을 한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일 아침 6시에 생방송을 했다. 눈을 뜨니 5시 40분이었다"며 "일어나자마자 속옷에 코트만 입고 잘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펑펑 울면서 회사를 향해 무조건 직진했다"고 밝혔다.



당시 분장실에는 전 스태프가 비상대기 상태로 정지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지영은 "집이 과천이었지만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생방송 시작 1분 전 방송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침대에서 갓 나온 상태였고 급히 상의만 입고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남자 MC는 놀랐는지 사색이 돼 있었고, 나는 완전 민낯으로 오프닝 멘트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놀란 MC가 코트 속에 정말 속옷만 입었냐 묻자 정지영은 "오직 속옷만 입고 그 위에 코트를 입었다. 짜릿했다. 특히 TV 생방송이어서 더했다. 너무 섹시하지 않냐"라고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지영은 "완전 민낯으로 오프닝 멘트를 시작했지만 코너를 할 때마다 메이크업을 하나씩 했고 방송이 끝날 때쯤엔 메이크업이 완성됐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사진 =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