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발전소 신설 계획에 따른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발전소 증가에 따라 부품업체인 비에이치아이, 우진, KC코트렐 등이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부분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16GW의 발전소가 건설될 것"이라며 "이는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보다 약 30% 이상 추가 증설된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 우진을 최선호주로 꼽고 KC코트렐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는데요.
비에이치아이의 경우 "석탄과 천연가스용 보일러를 제작하고 있어 국내발 수주와 매출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국내 원전시장 공급체인의 정상화로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KC코트렐에 대해서는 "화력발전소용 탈황·탈질·집진시설 1위 제조업체로 국내 화력 발전설비의 증설로 관련 제품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나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 중 상승률이 최하위권 소식이라고요.
<기자>
네. 올해 들어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률은 -0.5%로, 세계 78개 주요국 주식시장 중 최하위권인 70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주식시장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수요 부족인데요.
이번 달 초반까지 강한 매수세로 지수를 끌어올리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뱅가드의 신흥국펀드 벤치마크 변경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기전자(IT)와 자동차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온 업종이 부진해 수요가 부진해졌는데요.
또 다른 주요국과 달리 펀더멘털(기초여건) 상의 뚜렷한 개선이 없다는 점도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양적 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1∼22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융기관에서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금을 76조엔에서 86조엔으로 10조엔 증액하는 양적 완화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기금을 증액하면 일본은행은 2003년 5월 이후 9년 반 만에 두 달 연속 금융완화 정책을 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미 빠른 속도로 떨어진 엔화가치가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당 엔화가 91엔을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게 고점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시장에서도 엔화 약세 베팅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번 일본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계기로 엔화 방향이 강세로 바뀔 수 있고 그러면 수출주가 다시 빛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살펴보죠.
기획재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2012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경제동향간담회 결과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