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디커플링' 확산..코스닥 차별화 전략"

입력 2013-01-21 09:12
출발 증시특급 1부-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주봉의 시간단위로 보면 이번 주는 상당히 관심을 모으는 자리다. 우리 증시가 주변국이나 비슷한 레벨의 국가들과 비교해 결코 지지 않는 실적과 GDP 성장률 등 여러 경제적 체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시는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아시아권에서는 대만이 우리와 비슷하게 수출의 IT 비중이 높기 때문에 조금 약하고 그 외의 국가들은 상당히 견조하며 유럽과 미국 모두 좋다.



과거에도 주변국가나 글로벌증시 대비 우리가 조금 더 탄탄했을 때, 취약했을 때를 보면 결국 해결은 외국인 수급으로 돌아간다. 환율 문제와 외국인 수급 문제에 따라 우리 증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장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도 드디어 달러당 100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래서 조금 어렵다면 2월까지 혼조세 속에서 진행될 때 3월 첫 주 이후로는 기다리던 장이 나올 것으로 본다. 우리 증시 체력을 보면 PER이 9 이하로 떨어져 있는 저평가 영역이다. 당장의 수급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측면에서 보면 2월까지는 올해 상반기나 하반기까지 큰 흐름을 내다보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가까이 와서 보자면 이번 주에 흐름이 복잡하기는 하다. 미리 이번 주를 대응해 지수 관련주를 보면 연기금이라도 매수가 붙을 수 있으니 해당되는 종목군, 운수창고나 건설, 화학 등의 종목, 조선, 금융이 나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소형주와 배분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매매하는 것도 좋겠다.



S&P500 차트를 보자. 지금 신고가를 달성했고 배열상으로는 완벽하다. 독일이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기준선 위에서 전환선을 올라타려는 모습이다. 지난주에 주 초에 약하면 수요일 이후 돌아갈 것으로 봤다. S&P500이나 독일이나 미국의 주요지수 모두 수요일 이후에 돌아가는데 우리는 수요일 오후장 1시 이후에 급하락하는 바람에 둘러서 갔다.



그래서 금요일만 잠깐 올랐고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S&P500이나 나스닥, 다우 모두 주봉을 놓고 보면 이번 주가 10주 하락에 10주 상승이 다음 들어오는 주가 된다. 작년 바닥으로 따지면 33주가 지나고 작년 봄 고점으로 보면 42주다. 이는 모두 일목의 기본수치라 이런 경우 그 뒤에 쉬어갈 확률이 조금 높아 걱정이 된다.



물론 시장이 진행되면서 주요 저항선을 만나도 좋은 장은 자꾸 돌파를 한다. 파죽지세를 기대한다. 미국은 채무한도, 부채한도 상향, 조정 문제도 3개월 정도 유예기간을 얻는 것 같으니 기대를 하는데 이 주간에 움직일 때는 미국 투자자라면 보수적으로 보다 가는 것이 좋겠다.



반면 똑같은 시간마디가 들어오는데 미국이나 글로벌증시는 올라와서 만나고 우리는 눌림목을 주면서 만난다. 우리만 놓고 보면 26주에 42와 같은 기본수치다. 2011년 9월 바닥에서부터 작년 3월 고점은 26주 일목의 기본수치다. 그로부터 다시 26주로 가 작년 9월도 고점이 나왔다. 그러면 작년 최저점에서 26주가 왔으니 전환선 위에서 돌아 오르기 쉬운데 여기가 1955다. 혹시 밀리면 60일선으로 가게 지지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는 시가 위의 양봉이면 경기민감주부터 매수 접근이 가능한데 외국인 수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눌렀다가 돌아가고 미국은 올랐다가 밀리는 국면에 있기 때문에 우선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자. 그런데 외국인 수급이 여의치 않으면 베타를 짧게 잡고 움직이는 매매를 권한다.



일봉 단위로 보더라도 눈길을 끈다. 왜냐하면 작년 9월 고점에서부터 바닥까지가 41일 빠졌고 지난주 목요일까지 41일이 빠졌다가 살짝 올려놓았다. 2000포인트를 회복해야 하는 문제, 외국인 수급이 들어와야 하는 문제와 함께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를 보자. 이평선 등 여러 추세를 보는 지표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다른 가공 없이 오늘의 주가와 9일 전 주가, 17일 전 주가 등 일목의 기본수치 주가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즉 특정 숫자 위로 가지 못하면 계속 단기는 매도 상태라는 의미다. 17일 자리도 2000선 위로 가지 못하면 단기 매도 상태로 간다.



기술적 반등이고 짧게 운용해야 한다. 조금 더 흐르면 26일마저 매도 전환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빨리 2000 위에서 안정되는 모습이 나와야 되고 그렇지 못하면 계속 짧은 매매를 해야 한다. 이 개념은 오늘의 주가를 9일 전 주가와 비교하는 것이다. 17일 전 주가도 그렇고 26일 전 주가도 밑으로 떨어지는 찰나에 있다.



바닥을 짚고 주가가 올라오면 순차적으로 전부 양으로 바뀐다. 올라갔다가 조정을 받게 되면 순차적으로 점점 음으로 바뀌는데 현재 상태는 단기 매도 상태이고 중기는 매수 상태로 경기민감주가 약하고 중소 개별주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이번 주 기술적 반등은 기대되지만 외국인 수급 문제 때문에 크게 오르기는 어렵다. 그런데 저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6월까지 올해 전체를 내다보는 장기 투자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종목군은 얼굴이 바뀌는 듯하면서도 중소형주 중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LED 관련주나 휴대폰 부품주, IT 중요 부품 종목군이 교대로 추세를 타면서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약간 매도 분위기 우세에 있기 때문에 기관, 연기금 선호종목, 내수형이 좋겠다.



그리고 지수가 바닥을 찍고 돌아갈 때 보면 이미 선조정을 받았던 화학주, 금호석유, 건설주의 현대건설, 대림산업, 내수로 가면 대상이 올랐다가 주춤거리고 있고 CJ 제일제당 같은 종목이 좋다. 또 제약주, 금융주, 증권주 중에는 삼성증권이나 대우증권이 좋다.



어떤 업종의 대표 1, 2번 주 정도는 미리 선별했다가 해당 업종으로 순환이 오거나 종목 체킹을 할 때 그 종목을 노리고 들어가는 매매를 권한다. 코스닥은 광범위하지만 업종, 종목별로 분류하면 뚜렷하게 드러나는 종목이 있다. 그리고 일목선을 보면 9일에서 10일선을 타고 가는 종목들 내에서 머무르는 것이 수익을 내는 지름길이다.



코스닥 차트를 보면 지난번 바닥으로부터 13일 오르고 왼쪽 고점으로부터 65일 후 조정이 들어왔는데 지난 목요일은 종합주가지수가 40일 대등수치에서 돌듯이 코스닥지수는 65일과 17일 기본수치에서 돌아 올라가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를 끝낸 상태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거래소 시장이 취약할 때 같이 크게 밀리기 보다 대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남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중간중간 장기투자는 계속 준비해서 들어가는 투자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