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전기가 배터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SK이노베이션이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사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독일의 콘티넨탈사와 합작으로 어제(20일)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출범시켰는데요.
독일의 콘티넨탈은 지난해 46조원의 매출을 올린 자동차 부품 업체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콘티넨탈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동차 배터리 팩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각각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했는데요.
두 회사는 5년간 2억 7천만 유로, 우리돈으로 3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어제 출범식에 참석한 최재원 SK부회장은 이번 합작사를 발판으로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2020년 까지 글로벌 시장 리더로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곧 설 명절이 다가오는데, 택배회사들이 가격을 하나둘 씩 올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말부터 배송 대란 조짐을 보이던 택배업계가 결국 '가격인상'카드를 꺼냈습니다.
국내 택배업계 2위인 현대로지스틱스가 먼저 상자당 단가를 5백원 인상하기로 20일 결정했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택배 가격은 상자당 3천원 수준으로 20%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택배 평균단가는 지난 2000년 이후 3천500원에서 지난해 2천400원 수준으로 계속떨어져 왔는데요.
같은기간 IT홈쇼핑과 전자상거래 등으로 480%급증해서 택배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택배회사들은 "그동안 워낙 많은 택배 회사들이 경쟁을 펼치다보니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었지만 유류비가 2배이상 올라 택배 업계에 큰 부담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대로지스틱스의 가격 인상으로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다른 택배회사들도 단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LG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LG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홍콩의 한 시장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점유율 13%로 애플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점유율 33%로 삼성전자가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1년 3분기까지 2위였지만 애플이 아이폰4S를 출시한 이후 1년여동안 3위에 머물렀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5의 인기가 떨어지고 LG옵티머스G와 넥서스4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2위자리를 찾게 된 것입니다.
또 LG전자의 일반휴대폰, 피처폰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풀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국내 휴대폰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기획재정부는 오전 10시 반부터 제 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과 전력시장 거래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환시장 동향을, 금융감독원은 의료기관이 연루된 보험사기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