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안면비대칭 환자... 치아교정 선호이유

입력 2013-01-18 12:51
최근 유행하고 있는 양악수술은 골격의 부조화를 개선해주고 치료 효과도 빠른 편이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수술이기도 하다. 때문에 병원에서도 턱뼈와 치아의 문제로 인해 생활에 심각한 불편이 따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양악수술을 시행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들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양악수술이 단지 미용을 위한 수술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의사에게 시술 후 예기치 않은 부작용과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10월에도 여대생 A씨가 양악수술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유서에 "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르는 부작용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썼을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악수술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져 극단적 선택을 불러오기도 한다.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은 위험성은 낮으면서 효과는 동일한 치아교정으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치아교정 치료는 양악수술처럼 단 시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돌출되거나 후퇴된 치아를 이동시켜줌으로써 심미적인 외모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또 교합상태가 심하게 나쁘지 않다면 흔히 알고 있듯, 굳이 치아를 발치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이를 정도로 치료기간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병원선택 역시 꼼꼼히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교정치료도 어떤 병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나 과정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숙련된 의료진과 활발한 연구활동, 최신설비 구비유무, 안전시스템의 구축 등 모든 요건을 비교해본 후 결정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