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K-Swiss(케이스위스)를 인수했습니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의 주식 전부를 약 2천억원에 인수했다"며 "미국 시장 직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유럽, 중국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은 국내 최초로 미국 상장기업인 패션업체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스위스는 지난 2008년 인수한 부츠 브랜드인 '팔라디움'과 함께 지난 2011년 총 6천억원(소매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미국 내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고르게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케이스위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