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 "글로벌 경영 드림"

입력 2013-01-17 16:23
<앵커> 현대캐피탈이 올해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에서 자동차 할부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용자경험(UX) 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디지털금융의 디자인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부터 현대캐피탈이 경영지원에 나서고 있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수익성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3천700억원.



올해에는 4천500억원의 순이익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을 기반으로) 자동차금융이 커졌다"며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영 사장은 또, 지난해 유럽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와 손잡고 설립한 영국 법인(현대캐피탈 영국)과 중국 법인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해외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독일과 러시아에 독립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다녀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관련해 정 사장은 "앞으로 금융기능은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며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현대라이프 런칭과 관련해 초기 출범이 성공적이라며 상반기까지 목표를 1분기까지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