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증시 살아난다"

입력 2013-01-17 16:53
<앵커>



여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올해 국내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국내기업의 실적개선이 증시를 호황으로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



지수희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부터 개선 움직임을 보인 글로벌 경기가 올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4대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유동성이 세계경제를 돌리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선거가 끝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올해 세계 교역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 세계교역량 증가율 3.2%(2012년)-> 4.5%(2013년))



<인터뷰>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은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나아질 것이고, 중국도 7분기 동안 경제 성장률이 낮았었는데, 18일 발표되는 4분기부터 반등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도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상장기업 실적과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국내 상장사의 영엉업이익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기에 한국증시가 가격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은 외국인 자금 유입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시장 PER 11.9/PER 1.2)



실제로 한국시장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시아 신흥국 대비 여전히 저평가 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장기적으로는 유럽의 연기금이나 장기투자자들이 한국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장기적인 기금이 지난해 10조 들어왔다. 한국 주식시장을 장기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좋을 것 같다"



우려되는 벵가드 펀드 벤치마크 지수 변경으로 인한 자금 유출은 국내 증시가 신흥국이 아닌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어 오히려 장기투자자들의 투자를 늘릴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