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건설, 21억달러 베트남 정유 플랜트 공동 수주

입력 2013-01-16 10:30




GS건설과 SK건설이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습니다.



양사는 베트남의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NSRP LLC, Nghi Son Refinery & Petrochemical Limited Liability Co.)가 발주한 21억달러(약 2조2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신설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에서 GS건설은 수소 생산설비와 정유 저장설비 등 공사를 수행하고 SK건설은 정유공장 핵심설비인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일괄해 맡습니다.



두 회사의 공사비 총액은 각각 10억5000만달러 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스 방식으로 11억달러 금융지원을 선결정해 이번 공사수주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SK건설과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규모 공사수행이 대부분이었던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사가 따낸 최대 플랜트 공사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북·남미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에 수출입은행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