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덜 걷고 투자 수천억 손실

입력 2013-01-15 14:38
수정 2013-01-15 16:17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부실하게 운용되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연금보험료를 덜 걷고,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내고 있어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1년 감사원이 실태조사한 이후에도 이를 방치해 5천3백여억원 상당의 연금보험료를 적게 징수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또 주식과 사업에 부적절하게 투자해 1천5백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A생명보험을 인수하는 B사모펀드에 투자하면서 예상 수익률을 잘못 산출해 예상했던 855억원의 투자수익이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1천247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C사의 주식은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규정에 따라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으며, 감사원 권고 사항에 따라 규정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