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디포스터가 커밍아웃을 했다.
조디포스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B. 드밀상'을 받고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을 공개하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동성애자다. 사실 오래전에 이미 커밍아웃했다. 감수성 풍부한 소녀시절 신뢰할 수 있는 친구와 가족, 동료에게 알렸다. 요즘에는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 쇼에서 드러내지만 이렇게 됐다"며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조디포스터는 그간 수차례 동성애자 의혹에 휘말렸지만 커밍아웃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디포스터가 커밍아웃을 하자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