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을 해야 할지 라섹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입력 2013-01-14 14:28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우선 자신의 눈에 알맞은 게 라식 인지 라섹 인지 찾아야”







대학생 이모씨(여,22)는 겨울방학을 맞아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던 이씨는 겨울철만 되면 눈이 더욱 건조해지고 피로가 가중되는 등 여러 가지의 불편함 때문에 라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몇 해를 미루다 찾아간 병원에서 안과전문의는 이씨에게 ‘라식 수술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우선 라식 수술을 하기엔 각막량이 충분치 않으며, 눈가가 건조한 것이 특징인 안구건조증까지 심해 라식 수술하기가 어렵다는 것.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잘라내 각막절편(뚜껑)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수술은 각막이 얇은데다 심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기까지 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이씨의 경우, 라식보다는 라섹 수술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종호 원장은 “간혹 특정수술이 시력교정술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인줄 착각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며 “시력교정술을 결심한 환자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에 알맞은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손꼽히는 라식과 라섹 수술은 각막을 다루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알맞은 대상자가 따로 있다. 어떤 수술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이유다.



라식은 각막상피의 절편을 만들어 연 후, 시력이 나쁜 만큼 레이저를 조사하고 절편을 다시 덮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각막의 두께가 충분해야 수술 할 수 있으며 각막이 얇거나 혹은 뾰족하거나 편평한 경우, 라식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라섹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상피 부분을 얇게 벗겨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이 얇은 환자들도 수술할 수 있다. 다만 라섹은 라식에 비해 시력 회복이 더디다. 이는 수술 과정에서 얇게 벗겨냈던 부위(각막상피)가 다시 재생되고 회복 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라섹 수술은 눈에 큰 충격이 가할 수 있는 운동선수와 같은 경우에 적합한 시력교정술에 속한다.



이종호 원장은 “이와 같이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의 환경과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택해야 추후에도 아무 불편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레이저 라섹 수술은 기존 라섹 수술에서 사용하던 알코올이나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 범위의 각막 상피를 제거하므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수술이다. 만약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올레이저 라섹에 회복을 돕고 혼탁을 막아주는 양막이나 PRP를 추가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2012년 12월 기준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시력교정술 22만 건을 달성해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시력교정술을 제공하는 안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