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청이 영세 소공인들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합니다.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시중은행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영세 제조업체들에게는 운영자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종업원수 10인 미만의 영세 소공인들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애로를 느끼는 것은 자금부족.
<<자금부족 40.6%/ 판로개척 32.3% 인력부족 11.9% 작업환경개선 2.2%: 중기청 소공인 실태조사>>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영세소공인들의 자금지원을 지난해보다 4배수준인 2천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중기청 관계자
"우리산업의 뿌리가 되는 제조업을 육성해야 된다..그런 취지죠..+ 작년에는 시범으로 했고 이제 시범을 거쳤으니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합니다.
융자형식으로 지원되는 소공인특화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신청접수해 일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중진공은 따로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상시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소공인특화지원자금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진흥채권조달금리와 연동해 연 3.7% 수준입니다.
자금용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영자금(58.3%/ 시설장비자금14.1% 기술자금 9.8% 원자재구입자금8.2% 순)을 은행에서 빌릴때와 비교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중소기업 지원의지를 반영해 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 ·시중은행들이 최근 금리를 인하했지만, 기업대출 최고금리는 아직 연 9.5%에 육박합니다.
소공인특화지원자금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대 2억원까지로, 지난해는 931개업체가 평균 7천만원을 대출방식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한편 중기청은 저금리 대출 이외에도 경영교육과 기능인력양성 등 소공인들의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