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광역상수도관 개량 기계 개발

입력 2013-01-14 10:49
수정 2013-01-14 11:13
쌍용건설은 최근 웰텍(주), 수자원기술(주)과 공동으로 직경 1.1~1.5m의 중형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관 내부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갱생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장비를 관 내부에 투입하면 고압세척, 도장막 제거와 회수, 내부 면 처리, 내부 도장 등 5단계 작업을 통해 노후된 상수도관을 새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도장막 제거과정에 인덕션(전기열선) 가열 제거방식을 도입해 관 손상과 소음, 분진 발생이 거의 없고, 내부 면 처리는 밀폐형 원심 분사장치를 통해 분진 제거와 탈취효과까지 더한 게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관 수명이 20년 이상 연장되고, 관을 교체하는 작업 대비 공사비도 7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굴착작업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비산먼지 발생도 방지하는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쌍용건설 기술연구소 조현 상무는 "수도권광역상수도 1단계 개량공사(약 54Km)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성과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장비를 개발했다며 최근 77Km 길이의 금강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 장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