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동안 대형주, 경기민감주가 주도를 하다가 최근에는 중소형, 특히 코스닥 종목이 강하다. 시장은 늘 변화가 있어왔다. 그러나 큰 추세에 문제만 없다면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월봉 단위 장기로 나아진 매수 전환은 안 좋다고 보고 있다. 매수 전환의 예비 신호 정도인 혼조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기 지표는 물론 주봉 단위로 매수 전환이 된 상태다. 일봉 단위로 보면 초단기는 매도 신호 상태이고 단기 흐름은 아직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 이번 주도 공격적으로 기업들이 실적 발표 시즌으로 들어가고 있다. 우리 시장의 교란 요소로는 만기 직후 외국인들의 장중 선물 매매가 5000~6000계약씩 매도, 매수 본봉이 된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환율 문제가 있다. 엔화가 약세이고 원화는 강세를 띠면서 움직이다 보니 해당되는 업종들과 우리 지수들이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이 부분은 국제역학적인 부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홀로 일어서기는 힘들다. 지수로 조심스럽게 보자면 주 초가 약세면 수, 목요일을 기점으로 강세 현상을 보일 것이다. 2010포인트가 회복되기 전에는 혼조세, 약세, 보합권, 등락으로 정리할 수 있다.
차트를 통해 몇 가지 지표를 보자. 다우지수나 유럽의 주요 지수들을 보면 부럽다. 왜냐하면 조정은 얕고 완전 정배열은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걸림돌이 거의 없다. 자체 이격조정 외에는 살아있는 그림이다. 물론 실적 시즌에 들어와있기 때문에 경제지표들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휘둘릴 수는 있겠지만 좋은데 이 안에서 리듬을 찾아보면 재미있는 것이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까지 9일을 올랐고 그 직전에는 9일 하락했다.
그러니까 9일 떨어지고 9일 올라서니 리듬이 같이 들어와 있다. 지난번 이 상승도 10일 정도였다. 9일, 9일로 오다 보니 일목으로는 17 변화일이 지난 주말에 와 있고 대개 이러면 약간 쉬어가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나쁜 징후는 현재로서 없다.
그리고 S&P500, 다우지수 모두 마찬가지다. 일수로는 이번 주가 일목상 33과 42 주간에 들어온다. 이런 경우 너무 강세로 가면 그 뒤에 부러지기 때문에 차라리 쉬어 가는 모습이 좋다. 그래서 미 증시를 보자면 계속 강세 유지를 하는 전망보다 흔들 가능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를 보자. 연초 이틀 간 강세를 보인 이후 안도 랠리, 그 이후로 바로 약화되어 버린 모습이다. 만기일은 정확히 11시부터 시세가 급등해 출발하고 금요일은 밀려버렸는데 장중으로는 일목의 기준선이 1985에 있다. 1985를 딛고 서기는 했지만 2013 올라오고 있는 전환선을 빨리 따라가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두고 있다. 주중에라도 1984가 무너지면 지금까지 나타났던 순조로운 상승에서 벗어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단기로 추가 하락한다고 해도 만약 주 초에 약세면 일수 단위로는 수, 목요일 이후로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다. 오히려 하락을 하면 지수 관련주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는 이런 부분을 유심히 본다. 바로 보조지표와 지수와의 역조화다. 이런 경우 대개 주가가 고점을 옮기는 수가 많다. 그러나 다시 중심 위로 올라서면서 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코스닥을 보자. 12월 21일 바닥이 나오기 전까지는 종합주가지수 대형주가 올라가다가 조정을 했을 때 매기가 이쪽으로 올라오지 않고 같이 빠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라졌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올라오는 것을 언급했는데 현재 이 부분도 중장기 저항선을 모두 돌파했고 후행 스핀이 살짝 걸려 있는 정도라 조금 속도 조절을 하면서 갈 수는 있겠으나 시장의 흐름이 가벼운 쪽으로 옮겨져 있기 때문에 아직은 주 초반에 여기서 움직이는 것이 수익을 내는 것에 더 유리하다.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를 보자. 아주 간단한 방식이다. 일목에서 이런 방식을 간혹 쓰기도 한다. 이 부분은 오늘부터 수일 간 2011포인트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이것이 전부 매도 전환된다. 9일 전의 주가와 17일짜리도 대개 1980에서 2000선 전후에서 혼조를 띤다.
여기서 이런 그림이 나오면 대체적으로 지수 관련주들은 무겁거나 가벼운 종목들이 움직이는 등의 경향이 나타난다. 물론 내일 이후로 2010에서 2020 정도 올라서면 매수 전환이 되어버리면서 해당 종목이 갈 수 있다. 2000에서 2010 정도를 지지하면서 올라서야 되는 것이 이번 주말까지의 과제다.
이평선은 오늘부터 역으로 가서 5일치, 20일치 평균을 내서 만든다. 조금 전 살펴본 것은 오늘과 단순 며칠 전 주가와의 비교다. 3일 정도 주가가 빠졌지만 10일 전보다는 주가가 위에 있다면 상승 추세가 맞다. 그것을 논리적 배경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간단하면서도 추세 흐름 파악에 좋은 지표다.
그동안 지수에 치중했기 때문에 근래에는 업종별로 살펴보고 있다. 이 앞주까지는 11월 19일 이후 상승 시 경기민감주 부류들이 어떤 수익을 보여줬고 계속 추천되고 관심으로 보여줬던 종목들의 수익률을 추정했다. 그 전에는 코스닥 종목 중 정배열로 타고 가는 종목 리스트를 보며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 지금은 다시 코스닥 해당 종목들이 강하다. 지수가 강할 때 경기민감주인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의 종목이 빠르다. 그리고 지수가 숨을 고를 때는 내수, 유통, 의약의 움직임이 강했고 그리고 코스닥이었다.
코스닥 안에서도 주요 부품 등이 강한데 투자를 하는 동안 어떤 업종, 어떤 흐름이 왔을 때 나는 무엇을 사야 한다, 내지는 어떤 종목을 선호한다, 그 업종의 어떤 종목이 좋다는 것을 정리한 리스트를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철강 하면 무엇, 증권에서는 무엇을 사겠다는 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조금씩 보완하면서 어느 쪽으로 흐름이 왔을 때 들어간다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 시장이 상승 전환 했을 때, 상승 유지를 할 때 선두에 서 있는 업종을 주로 매매하겠다는 생각만 가져도 투자가 쉬울 것이다.
내수에서 보자면 CJ 제일제당이나 대상 같은 종목이 환율의 수혜이기도 하고 최근 흐름이 추세적으로나 수급적으로 상당히 양호하다. 그 다음에는 제약주들이 좋다. 코스닥으로 가서 이번 바닥 이후 상승하는 업종, 종목군을 대별해보자면 전자결제 관련주가 있다. 대표적으로 KG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이 있다. 그리고 아몰레드 관련주로 덕성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등의 종목이 있다.
그리고 휴대폰 부품으로는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다. 케이스부터 실리는 콘텐츠나 내장에 들어가는 여러 부품회사들이 많은데 근래 눈에 띄는 것은 인프라웨어나 인탑스, 파트론이다. 중국 관련주는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출로 늘어나면서 글로벌증시에도 도움을 주는 종목군이 있다.
그런데 차트적으로 보자. 이 종목이 어떤 종목인가를 떠나 완전 정배열 구간에 있다. 이평선을 쓰든 일목을 쓰든 개별주들은 아주 급등적으로는 대개 3일에서 5일선을 타고 가고 통상적으로 5일에서 10일선, 그러면 일목의 전환선을 대개 타고 간다. 대형주들은 이 정도 탄력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개 전환선에서는 기준선 정도를 타고 간다. 그러면 시장의 선두에 서 있고 계속 관심을 두는 종목은 기준선을 이탈하기 전에 그 종목 범위 내에서 계속 매매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거의 성공을 한다.
그리고 컴투스가 과거 정배열 구간과 기준선을 이탈했다가 다시 정배열을 이룬 혼조 구간을 보이고 있다. 일목으로 60 이평이 중기 지지선이다. 그래서 중기적으로는 구름 상단, 단기로 보자면 기준선 내지 20일선, 초단기로는 일목의 전환선이 9일선이니 이평으로 보자면 10일에서 5일선 흐름을 타고 가는 종목이 선두주다.
그런데 대부분 투자를 하다가 이미 올라 있다고 해서 안 내려가는 경우가 많고 바닥을 찾아 가는데 올해는 코스닥시장이 5년 만에 박스를 돌파한다고 했다. 코스피지수도 작년 내내 수렴하고 최근 1년 동안 이렇게 변동성이 적은 해가 없었는데 반드시 그것이 폭발하게 되어 있다. 그때 선두에 서는 종목이 결국 더 많이 간다.
추세에 추종하는 방법, 추세를 타고 가면서 보유, 홀딩의 수익을 크게 키우는 방법은 반드시 기억하고 어떤 업종으로 흐름이 왔을 때 어떤 종목을 사야 할 것인지 미리 준비하고 공부한 후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