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중기청 인수위 업무보고

입력 2013-01-11 16:10
수정 2013-01-11 16:09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6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공약의 타당성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집중 점검하게 될텐데 첫날 분위기 어땠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정부 업무보고는 오전 9시 국방부가 첫 테입을 끊은데 이어 오전중에 중소기업청이 마무리됐고 지금 이 시각 보건복지부와 환경부의 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실무형 인수위를 표방한 만큼 보고시간은 2~3시간으로 비교적 짧게 하고, 참석자도 인수위측과 정부측 모두 포함해 20명 이내로 간소하게 꾸려졌습니다.



보고에 나선 정부 실무자들은 새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과제와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면서도 일부 대선 공약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기도 하는 등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첫 보고를 맡은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중소기업청의 경우 중기청을 장관급 기구로 격상해야 한다는 민원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금 진행중인 보건복지부 보고에서는 박 당선인이 약속한 기초연금과 의료복지 공약 실현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두고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적인 평가와 결과는 오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저녁 6시 이후에 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업무보고는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국세청과 지식경제부, 일요일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가 나섭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