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경제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내려잡았습니다.
OECD와 IMF의 전망치보다도 낮고
글로벌 IB들, 그리고 우리 정부 발표치보다 더욱 보수적입니다.
지난해 성장률 역시 수정했습니다.
당초 2.4%로 봤지만 결과는 2%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지난해 4분기를 0.8%에서 0.4%로 내려서 보고 있다. 3분기는 0.3%에서 0.1%로 이미 결정됐고"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도 장담 못합니다.
올해 예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20억 달러.
역시 지난해보다 축소됐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더불어 경제회복에
통화정책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엔화가치 하락 등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시, 부동산 경기 하락, 가계부채 등 위험요소 개선해야 하고 경기부진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힘들 수 있어 개선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에 주안점을 두기로 함에 따라
1분기 금리인하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