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 동결이 좀 우세했는데요.
예측대로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습니다.
대내외 지표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주요 선진국 경기지표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도 연평균 2%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주체의 불안감도 다소 해소됐습니다.
11월을 기점으로 현재의 경기와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반등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 거세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았지만, 경기지표가 견실한 상황에서 단지 원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게다가 2월 출범할 새 정부를 위해 통화정책 여력을 비축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 혹은 상반기 중에는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은이 올해 성장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강조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 국내 통화정책에서 정권교체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가 진행됐다는 점도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잠시 후 2시에는 한은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발표합니다.
정부(3.0%)와 한은(3.2%)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차이가 있어 이번에 한은이 전망치를 수정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