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국무총리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진념 전 부총리가 새 정부에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또, 경제 활력 회복 조건으로 공정경쟁과 성장동력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경제는 심리"라며 국내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삼정KPMG 신년세미나에서 새 정부의 처음 100일이 향후 5년을 좌우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올해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허와 무역, 환율 전쟁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부총리
"새정부 처음 100일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단기간내 해결이 안됩니다.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국민의 인내와 협조를 요청해야 신뢰받는 정부상을 굳힐 것입니다."
진념 전 부총리는 경제활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우선 공정ㆍ규율의 시장 경제로 '질서 자본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 업종에 집중하고 동반성장을 실천해야 한다며 잘못된 재벌적 관행은 과감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류와 의료, 문화, 관광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진념 전 부총리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준하는 세제나 금융 등 기타 여러가지 제도적인 지원 통해서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야 되겠습니다."
진 전 부총리는 늘어나는 복지 지출 요구에 대해서는 '복지지출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날 세미나에서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저성장 환경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는 M&A로 게임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