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될 것이나 자동차 가전 등 한일간 경합도가 높은 수출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히고 "향후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월 1회 이상 주요 산업별 부문별 동향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안건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우선 상정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수출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보통신기기와 석유화학, 섬유 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10대 주력산업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수출 편중 현상은 개선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언급했습니다.